시사

故박원순 시장-여비서 관계/쟁점 정리

수효요 2022. 10. 18. 22:32

1. 사건 개요 

 - 2020년 7월 박원순 당시 서울특별시장이 자살사망한 채로 발견

 - 실종 직전 여비서가 성추행 혐의로 고소가 접수됐었고 이를 알게 된 박원순 시장은 극단적인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 쟁점

 - 2021년 3월 인권위 조사 결과

   2016년 ~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성희롱이 담긴 메시지를 텔레그램을 통해 보내왔다고 판단

   포렌식을 통한 메세지 복원, 참고인 진술을 근거로 확인

   ('너네 집에 갈까?', '향기 좋아 킁킁', 러닝셔츠 입은 사진 전송 등.. 메시지 중 일부)

 

 - 2022년 10월 

   박원순 시장 휴대폰을 포렌식해서 복원한 메세지가 공개되며 여론이 뒤바꼈다. 

출처 : 정승철 변호사 페이스북

  공개된 메세지에는 여비서가 "사랑해요. 꿈에서 만나요. 꿈에서는 마음대로" 라고 메세지 하는 등

  박원순 시장의 단순한 성희롱이 아니였을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내용이다.

 

  관련해서 인권위는 지난해 1월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한 언동은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관련 조치를

  내렸고, 박 전 시장의 유족 측은 지난해 4월 이를 취소해 달라며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심리에 들어간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이정희 부장판사)는 13개월의 심리 끝에 애초 오는 18일 선고할 예정이었으나

  17일 공개된 메세지 때문에 선고에 재판부가 부담을 느꼈는지 선고일정을 내달 15일로 연기했습니다.

 

  텔레그램으로 나눈 메세지의 전체가 아니라 이렇게 일부분씩 공개가 되고 있어서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없게끔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여비서가 저런 메세지를 보냈다고 해서 박원순 시장이 누명을 썼다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박원순 시장이 보냈던 메세지 또한 직장 상사로써 보낼 수 있는 내용은 아니였다. 

  그렇지만 해당 사건이 성희롱이였는지 내연관계였는지에 대한 내용은 재판부가 텔레그램 전문을 보고

  명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